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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산업신문] 잔디의 필수 영양제 비료의 개념과 종류

관리자 2019.01.28 14:57:32 조회수 1,070

비료는 잔디의 필수영양제


질소·인산·칼륨+칼슘·유기물=비료의 기본 요소
코스 관리팀 전체 예산중 가장 많은 비중 차지
잔디품종·생육환경 맞춰 적정량 시비해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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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 예산 중 가장 많은 자재비용을 차지하는 비료다. 농약은 잔디의 해를 치료하지만 비료는 해를 입지 않도록 

튼튼한 잔디를 만들어준다. 사진은 최고수준의 코스관리로 고객들의 칭찬이 자자한 9홀규모 올림픽CC.


골프장에서 '잔디'는 골프라는 스포츠를 가능하게 해주는 소중한 '작물'이다.
흔히 작물이라 하면 곡식, 채소, 과일 등 우리가 먹기 위해 재배하는 식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인간이 이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모든 식물이 작물이다.
그런데 잔디라는 작물을 건강하게 생육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비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약은 잔디의 해를 치료하지만 비료는 해를 입지 않도록 튼튼한 잔디를 만들어준다.
코스관리 예산 중 가장 많은 자재비용을 차지하는 것도 비료다. 때문에 골프장 종사자라면 잔디· 농약과 더불어 

비료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도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비료의 3요소·5요소
비료는 비료관리법에 의해 '식물에 영양을 주거나 식물 재배를 돕기 위해 흙에서 화학적 변화를 가져오게 할 것을 

목적으로 토양에 베풀어지는 물질과, 식물에 영양을 줄 것을 목적으로 식물에 베풀어지는 물질'이라 정의돼 있다. 

목표 작물에 이로움을 주기 위해 토양이나 작물에 작용하는 물질이라 생각하면 쉽다.
한국잔디연구소에 따르면 작물이 토양에서 얻어야 할 원소 중 필요보다 부족하기 쉬운 것은 질소(N), 인산(P), 칼륨(K)이며 

이를 비료의 3요소라 한다. 여기에 다음으로 중요한 성분인 석회(칼슘)와 유기물을 더하면 비료의 5요소라 한다.


■질소는 물과 공기에서 얻을 수 있는 탄소, 수소, 산소를 제외하면 잔디의 생육에 있어 가장 요구도가 높은 필수요소다.
질소는 새롭게 자라나는 잔디 성장잎의 전개 및 신장, 엽면적의 확대, 뿌리 성장, 밀도 및 색깔, 질병 회복 잠재력, 

온도저항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인산은 세포의 분해 및 생장에 매우 중요해 발아, 뿌리발육, 성장 및 번식을 촉진한다.
때문에 새롭게 조성되는 코스의 경우 인산질 비료를 질소와 같은 비율로 시비하는 것이 좋지만, 

이미 조성된 잔디에 인산을 다량으로 사용하면 잡초종자의 발아를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칼륨은 생세포의 구성성분은 아니지만 식물 발육과 성장에 필수적이다. 잔디뿌리의 생장점, 형성층 및 겉뿌리 

발생조직에 많이 들어 있으며 시비에 의한 시각적 효과는 나타나지 않지만 뿌리의 발달, 가뭄·온도 저항성, 

질병관계, 내마모성 등에 효과적이다.
■칼슘은 인접한 세포를 연결해 결합시키고 세포막을 형성하며 유기산을 중화하고 질소를 잘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또 식물체내의 유독물과 결합해 이를 불용화시키는 해독작용도 한다.
이밖에도 마그네슘, 황 등이 잔디 비료의 다량원소로 중요하며 철, 망간, 아연, 동, 몰리브덴, 붕소, 염소, 규소 등 미량원소로 구분된다. 

미량원소는 다량원소에 비해 요구되는 양이 적을 뿐 잔디에게 꼭 필요한 원소다.
 

잔디비료의 종류
잔디 비료의 종류는 위에서 언급된 비료의 요소들에 의해 질소질비료, 인산질비료, 칼륨질비료, 복합비료, 유기질비료 등으로 구분된다.
 

■질소질비료는 비료 3요소 중 질소를 주성분으로 하며 유안(황산암모늄)비료, 요소비료, 완효성 질소질비료 등으로 나뉜다.
■유안비료는 질소함량이 21%로 속효성이며 요소비료보다 비해(농도장해) 가능성이 높아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요소비료는 질소함량이 46%로 농도가 진하다. 비효가 빠르고 엽면시비용으로 매우 효과적이며 농약과 혼용이 가능하다.
■완효성 질소질비료는 유안·요소비료가 물에 잘 녹고 속효성이기 때문에 질소 유실이나 탈질현상이 심해 질소성분의 이용률을 높이고 

시비횟수를 줄이기 위해 가수분해 및 미생물 분해를 느리게 한 것이다.
■인산질비료는 과인산석회, 중과인산석회, 용성인비 등으로 나뉜다. 과인산석회(과석, 수용성인산 16%)와 

중과인산석회(중과석, 수용성 인산 40%)는 중성비료로 주성분은 인산·칼슘·석고다.
■용성인비는 알칼리성이며 구용성 인산 20%외에 고토 12%, 가용성 규산 20%, 알칼리분 50%, 철, 망간, 몰리브덴 등의 

미량원소도 함유된 종합 무기성분 비료다.
■칼륨질비료는 염화칼륨, 황산칼륨 등이 있다. 염화칼륨비료는 수용성 칼륨 함량이 60%의 속효성이며, 황산칼륨은 수용성 칼륨 함량 50%다.
■복합비료는 질소, 인산, 칼륨 중 2종 이상의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제1종∼제4종으로 나뉜다. 잔디 비료 제품으로 가장 주류를 이루며 

성분 비율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제1종 복합비료는 3요소 중 두가지 이상을 화학적 과정을 거쳐 제조한 것으로 물에 녹는 속도가 빨라 잔디용으로 많이 쓰인다.  

제2종은 제1종에 작물별 필요성분을 보충한 것이며, 제3종은 제2종의 원료에 유기물을 배합해 만든다. 둘다 잔디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제4종 복합비료는 질소, 수용성 인산, 수용성 칼륨 중 2종 이상과 미량요소를 첨가해 만든 것으로 잔디 엽면시비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유기질비료는 일반적으로 생물체의 찌꺼기로 만든 비료를 뜻하며, 유기물이 토양에 가해지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부식화를 통해 잔디에 흡수된다. 부식 자체에 3대 요소를 함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토양 양분·수분 저장, 

잔디뿌리 신장, 유용한 미생물 번식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잔디에 꼭 필요한 성분에 따라 석회(칼슘)질비료, 규산질비료, 고토(마그네슘)질비료 등이 있다.
한편 동성그린 조용섭 사장은 “비료는 해당 코스의 잔디 품종과 생육환경 등에 맞춰 사용해야 하고 사용량을 지키지 않고 

과다 시비하면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며 “따라서 다른 골프장에서 많이 쓰는 비료라 해서 우리 골프장에도 무조건 좋을 것이라는 

판단은 금물이며, 비료의 선택과 사용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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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골프산업신문(http://www.golf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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